LG패션은 지난해 매출액이 7908억원으로 전년대비 7.1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지난해 영업이익은 1057억원, 순이익은 72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32%, 10.56% 증가했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에는 못미친 것이지만 지난해 패션업계 전반에 걸친 불황기였다는 점에서 볼 때 호실적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특히 LG패션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3.4%로 2007년 12.4%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리 수를 유지했다.
LG패션 관계자는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지난 3년에 걸친 원가절감 노력때문"이라며 "글로벌 소싱을 통해 만든 제품이 고품질을 유지해 판매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헤지스와 함께 아웃도어 '라푸마' 매출이 늘어난 것도 지난해 호실적을 유지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LG패션은 보통주 1주당 40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16억96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