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임직원, 월급 1% 모아 복지기관에 자동차 선물

입력 2021-12-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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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시작돼 올해까지 130대 기증

▲현대위아 임직원들이 23일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본사 앞에서 지역 사회복지기관 6곳에 선물할 '현대위아 드림카'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 임직원들이 급여를 모아 사업장 인근 사회복지기관 6곳에 자동차를 선물했다.

현대위아는 경상남도 창원시의 장애인 복지기관인 ‘장애인보호작업장 나눔일터’ 등 총 6곳의 복지기관에 ‘현대위아 드림카(Dream Car)’를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나눔일터를 비롯해 경기도 의왕시와 안산, 평택시, 울산광역시 등 사업장 인근에 있는 복지기관에 자동차 총 6대를 전달했다. 2013년부터 드림카 전달식을 열어 온 현대위아는 이날까지 총 130대의 자동차를 전국 복지기관에 선물했다.

현대위아는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 ‘1% 기적’을 통해 모은 기금과 회사 출연금을 합한 1억7000만 원으로 기증 차량을 구매했다. 1% 기적은 임직원들이 직접 월급의 1%를 모아 이웃을 돕는 현대위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위아 임직원들은 이렇게 모은 기금을 드림카는 물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지역 복지기관 중 차량이 없거나 부족해 복지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곳을 선정해 차량을 지원했다. 울산광역시에서 200여 명의 독거 노인을 위해 도시락을 나누는 ‘나눔과 섬김의 집’은 그동안 소유 차량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이 컸던 곳이다. 경기도 안산시의 ‘꿈꾸는 느림보’ 또한 매일 15명 이상의 발달장애인이 이용하지만, 차량이 없어 이들이 오가는 데 큰 불편이 있었다.

현대위아는 ‘드림카’ 이외에도 지역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하며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 기부를 통해 지금까지 130대의 차량을 선물하며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많은 이웃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현대위아가 작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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