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봄' 특수 위한 서비스 경쟁 치열 전망
(주)한진이 봄나물과 고로쇠 수액 등의 배송주문이 늘어나면서 이른 봄을 맞는 채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 한진에 따르면 이른 봄을 느끼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봄나물과 고로쇠 수액, 한약재 등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전국 각 지역에서 수확되는 봄철 농산물을 판매하는 단위 농협을 통한 구매와 온라인 주문이 증가하면서 택배 차량엔 봄 냄새가 가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이른 봄을 느끼려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인해 산나물, 고로쇠 등 특산물 배송이 평상시 보다 20% 정도 늘어나고 있다"며 지역 축제가 시작되는 3~4월의 경우에는 이 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한진은 자체 운영 중인 지역 특산물 전물몰인 한진몰(www.hanjinmall.co.kr)을 통해 지리산 고로쇠 수액을 판매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예년 보다 날씨가 따뜻해 고로쇠 채취 시기가 보름 정도 앞당겨 졌다"며 "택배로 주문해 이른 봄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약택배 물량도 급증함에 따라 한진은 올 봄 한약택배의 상품 주문이 평소 보다 20% 늘어난 1일 2700여 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편, 봄철 지역 축제들이 시작되면서 현장 판매와 온라인 판매 주문량이 늘면서 계절 특산물 수송 작전에 대한 업계간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