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들, 제가 잘 관리 못한 것… 다 제 잘못"

입력 2021-12-22 19:1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이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2일 불법 도박 파문이 불거진 아들 이동호씨와 관련해 "다 부모가 잘못한 결과라서 제가 다 책임져야 한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 아들의 근황을 묻는 말에 "취재진이 하도 많아서 잠시 휴직하고 딴 데 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잘 관리하지 못한 것"이라며 "다 제 잘못"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아들은) 상응하는 책임을 당연히 져야 한다"며 "(공직자는) 국가 권력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한검증을 할 수밖에 없다. 그게 자신이든 배우자든 또는 측근이든 가까운 사람이든 그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의 가족들은) 상응하는 책임을 당연히 져야 한다"며 "오히려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렇게 되지 않으려고 정말로 수없이 (아들을) 단속하고 단속했는데 제 뜻대로는 안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