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KPX생명과학, 코이즈, 세기상사, 바른손, 지에스이, 바른손이앤에이, 에스피시스템스 등 7개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PX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29.99%(2000원) 오른 867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이번 주 긴급사용 승인할 것이란 외신 보도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이즈는 29.99%(2210원) 급등한 9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발표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세기상사는 29.96%(3700원) 상승한 1만6050원을 기록했다. 매매거래정지 해제 첫날 상한가에 진입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21일 “세기상사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며 “주권 매매거래정지를 해제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세기상사는 지난해 8월 반기보고서에서 분기 매출액이 5억 원 미만임을 공시했다. 이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 대상에 올랐었다.
지에스이의 경우 29.93%(880원) 뛴 382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유럽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에스피시스템스는 29.82%(2320원) 오른 1만100원을 기록했다. ‘로봇 테마’로 투자자들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 21일 현대차와 64억5400만원 규모 산업로봇 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20.7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밖에 바른손이 29.95%(1270원) 상승한 5510원에, 바른손이앤에이가 29.86%(415원) 뛴 18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