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속 양자암호통신 독자 기술 개발 성공

입력 2021-12-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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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융합기술원에서 KT 연구원들이 20kbps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가 고속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KT가 이번에 개발한 고속양자암호통신은 20kbps 속도로 동시에 4000개의 암호 장비에 양자암호를 공급할 수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부품인 ‘고속 단일광자광원 생성 모듈’과 ‘고속 양자난수 연동 인터페이스’도 직접 개발했다.

양자암호통신은 빛의 가장 작은 단위인 광자를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송신자와 수신자만이 해독할 수 있어 보안성이 높다.

KT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과 장비는 국방ㆍ금융ㆍ공공 분야에서 활용할 전망이다. 한국형 국가 보안 체계의 자체 구축, 양자암호 응용서비스 개발 협업 강화 등이 가능하다. KT는 앞으로 해당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에 이전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미래 보안통신을 위한 핵심 기술이며 글로벌 기술블록화로 인해 기술독립이 필수인 분야”라며 “앞으로도 비대면 시대에 첨단 ICT 생활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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