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0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봉쇄 조치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4%(19.15포인트) 오른 2994.1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2993.50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장중 한때는 3000.79까지 오르기도 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백악관 연설에 나서 “백신 접종은 애국적인 의무”라며 전면적인 봉쇄는 없을 것이라 선을 그었다. 그는 “미국은 장비와 지식을 갖췄고, 오미크론 변이와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627억 원, 82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646억 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3%), 유통(1.03%), 섬유의복(0.92%), 철강금속(0.92%) 등이 오르고 있다. 의약품(-1.08%), 음식료품(-0.42%)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41%), SK하이닉스(2.41%), 네이버(0.93%), 카카오(0.44%), 현대차(1.22%)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61%), LG화학(-0.47%), 셀트리온(-0.73%)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7.02포인트) 오른 1003.62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186억 원, 111억 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325억 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93%), 펄어비스(1.51%), 엘앤에프(1.94%), 카카오게임즈(3.28%), 위메이드(3.69%) 등이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2%), 셀트리온제약(-1.17%), 씨젠(-3.55%) 등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