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효과 본 티빙, 내년도 달린다…독점ㆍ제작 콘텐츠 라인업 공개

입력 2021-12-21 17:5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티빙이 내년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제공=티빙)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티빙은 이 기세를 몰아 내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점유율을 높이겠단 포부를 밝혔다.

21일 티빙은 독립 이후 총 60편의 오리지널ㆍ독점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예능 ‘환승연애’,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등 다양한 작품이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효과도 있었다. 티빙의 유료가입자는 지난 18일 기준 256% 증가했다. 또한, 11월 기준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료 가입한 비중은 전체의 50%에 달했다. 전체 유료가입자 중 오리지널 콘텐츠를 1번 이상이라도 본 이용자는 80%로 집계됐다.

티빙은 지난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이어 JTBC, 네이버와 협력한 티빙은 2022년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과 손잡고, 일본, 대만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액션 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티빙은 내년에도 오리지널ㆍ독점 콘텐츠를 공개하며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겠단 계획이다. 이서진, 라미란이 출연하는 ‘내과 박원장’, 연상호 작가의 초자연 스릴러 ‘괴이’ 등이 내년 초 공개를 앞뒀다.

또한 올해에 이어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시즌 2도 공개한다. 예능 ‘여고추리반’, ‘환승연애’ 등도 출격 대기 중이다.

해외 콘텐츠도 독점 공개한다. 상반기에는 미국 메이저 미디어 그룹 ‘바이아컴CBS’와 협력해 티빙에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을 마련해 ‘옐로스톤’, ‘탑건’, ‘미션 임파서블’ 등을 서비스한다.

티빙 관계자는 “2022년에도 다양한 팬덤의 취향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독보적인 오리지널과 장르 확대를 통해 ‘ALL THINGS FOR EVERY FANDOM’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내실 있는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다져가고, 고속 성장 목표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