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3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업황악화에도 실적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테크노세미켐의 작년 4분기 646억원의 매출(전분기비 –1%) 및 93억원의 영업이익(+1.0%p)을 기록해 예상치였던 매출 632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소폭 상회했다"며 "반도체부문의 호조와 LCD 식각액 recycling의 안정, R&D비용을 비롯한 판관비가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 회복 추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환율강세는 4분기 반도체부문 매출증가의 주 요인이었으며 1분기에도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2분기부터 LCD부문도 다시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M/S확대 지속으로 2분기 이후 이차전지 전해액도 두자릿 수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저점대비 70%이상 상승한 주가와 자회사부문의 실적악화로 단기 조정가능성 있지만 지속적인 영업상황의 호전과 최근 LCD 및 반도체 관련주가의 강세를 고려할 때 단기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