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3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양호한 실적 달성에도 주가는 저렴한 상태라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5000원,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2008년 연간 영업이익은 145억원(전년비 +11%)으로 지난해 국내 대표 패키지 소프트웨어 업체들 중에서 영업이익 기준으로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는 소프트웨어 업종의 대표주"라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한컴의 주력 사업 부문인 소프트웨어 사업은 2008년에도 연간 25%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일부에서 가지는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면서 "특히 매출의 지속성이 높은 라이센스 매출 비중이 전체 소프트웨어 매출의 87%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라이센스를 통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매출 기여도는 낮지만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웹오피스 (Thinkfree)와 리눅스 사업도 올해가 본격적인 성장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며 "인텔, 퀄컴, 후지쯔 등의 하드웨어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급격한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넷북 및 MID 시장에서 모바일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