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편에 선 신지예 “이재명, 정권 잡아선 안돼”

입력 2021-12-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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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이재명, 여성살해범 심신미약 변호한 후보"
정의당 "정권교체? 양당 번갈아 집권했지만 우리 삶 달라진 것 없어"
윤석열 "생각 다른 사람들이 정당 안에서 토론해야 민주주의"
김한길 "이준석, 거부감 없었고 진보인사 더 많이 모실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오른쪽)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에게 빨간 목도리를 걸어주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한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집권해선 안 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좌도 우도 아닌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가능한 선택지가 윤 후보라고 생각했고, (다른) 후보들 중에 이 후보는 여성을 살해한 이를 심신미약이라고 변호한 후보”라며 “(거기다) 권력형 성범죄와 2차 가해로 피해자를 공격한 민주당의 후보라 그들이 다시 정권을 잡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절박한 마음으로 이곳에 섰다”고 밝혔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로 페미니스트로서 진보진영에서 행보를 보이고, 이번 대선에 대해서도 윤·이 후보를 향해 ‘역대 최악’이라 폄하하며 제3지대를 외쳐왔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합류는 파격적이라 평가됐고 그에 따라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도 제기됐다.

특히 진보진영 소수정당으로 소통이 잦았던 정의당도 유감을 표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정권교체 필요성을 말씀하시며 윤 후보를 돕겠다고 했다. 민주화 이후 34년 동안 두 당이 번갈아 가며 집권했지만 우리의 삶은 달라지지 않았다. 가난한 사람은 여전히 가난했고, 여성들은 차별과 폭력에 고통받았다”며 “페미니스트 정치인으로서 상징성과 대표성을 가진 분인 만큼 당신이 택한 길에 축하를 보낼 수 없는 여성 시민들의 배신감을 생각하면 그게 가장 안타깝다”고 했다.

이에 윤 후보는 같은 날 영입 환영식에서 “기존 국민의힘과 생각 다른 분이 와서 정체성이 흔들리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같은 정치 세계와 정당 안에서 토론하고 결론 도출해야 민주주의 실현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한길 신시대준비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식사하며 신 수석부위원장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니 웃으며 ‘그분이 오면 제가 불러오는 것처럼 생각할 텐데요’라고 할 만큼 거부감을 갖지 않았다”며 “신 수석부위원장뿐 아니라 많은 소위 진보로 분류되는 분들과도 대화를 계속하고 있고 더 많이 새시대준비위에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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