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중국증시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
12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56%(12.73P) 내린 2248.09로 거래를 마쳤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0.16%(0.23P), 0.39%(1.24P) 내린 143.45, 316.52를 기록했다.
美 증시의 반등 소식에 상승 출발한 중국증시는 아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일 강세를 보였던 은행, 증권주 등이 일제히 하락해 지수하락을 주도했고 광산, 미디어, 통신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조선산업에 대한 지원책 발표로 일부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메리츠증권은 중국증시가 단기 급등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됐고 기대했던 경공업에 대한 지원책 부재와 IPO, 보호예수물량 등의 非유통주 해제 물량도 증시를 하락으로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증시가 기술적 조정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나 지난 주 기관들이 은행주 등 블루칩을 대거 매입하며 증시를 상승으로 이끌었기 때문에 블루칩 중 특히 은행주의 상승 여부가 이번 조정의 깊이와 기간을 예측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전망, 당분간 은행주의 흐름에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