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하락 출발...장 초반 2990선...“반도체 업종 외국인 수급 관건”

입력 2021-12-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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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락 출발하며 3거래일 만에 다시 2990선을 나타내고 있다. 증시 전문가는 유럽 중심으로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며 경기 위축 우려가 높아졌다며 외국인의 국내증시 반도체 업종에 대한 수급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6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6.96포인트) 내린 2990.7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17.74포인트) 떨어진 2999.99로 장을 시작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코스피를 1919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42억 원, 806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5위권 종목 중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93%(4000원) 오른 21만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1.15%), SK하이닉스(-0.41%), 삼성바이오로직스(-0.42%), 네이버(-1.95%), 카카오(-2.13%), LG화학(-1.72%), 삼성SDI(-2.35%), 현대차(-1.43%), 기아(-1.18%), 카카오뱅크(-1.72%), 포스코(-2.40%), 크래프톤(-1.21%), KB금융(-1.54%) 등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생명과학도구ㆍ서비스(1.56%), 출판(1.01%), 건강관리기술(0.77%), 생물공학(0.35%), 복합유틸리티(0.26%)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건강관리업체ㆍ서비스(-2.10%), 전기제품(-1.84%), 석유ㆍ가스(-1.70%), 항공사(-1.69%), 양방향미디어ㆍ서비스(-1.65%)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중심으로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고 등은 경기 위축 우려를 높였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날 미국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며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감안한 외국인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해석했다.

서 연구원은 “우려와 달리 지난 17일처럼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국내 증시의 강세 폭이 확대될 수 있다”며 “특히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는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1%(1.11포인트) 내린 1000.15를 나타냈다. 개인은 코스닥을 649억 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1억 원, 175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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