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도 확산세 지속…수도권 2140명
▲1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둘째 날인 19일 오후 6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을 훨씬 웃돌았다. 일요일 같은 시간 집계 중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방역당국ㆍ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3461명이다.
이는 일요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역대 최다치다. 지난 12일 오후 6시 확진자는 3130명으로 이날 대비 331명 적었다.
그간 주말에는 검사 수가 줄어들며 확진자 수도 감소하곤 했다. 하지만 7월 초 시작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으면서 이같은 흐름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140명, 비수도권에서 1321명으로 각각 61.8%, 38.2% 비중으로 나왔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으며, 시도별로는 경기 194명, 서울 707명, 부산 363명, 인천 339명, 경남 149명, 충남 141명, 경북 118명, 강원 114명, 대구 106명, 전북 80명, 대전 63명, 충북 50명, 전남 47명, 광주 46명, 제주 26명, 울산 13명, 세종 5명 등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