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청은‘1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배석주(57) 동양텔레콤 대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969년 설립된 이 회사는 광동축혼합망(HFC), 광송수신기(ONU)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1998년 HFC전송망 기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데 이어 무선 및 위성통신기기와 홈네트워크 기기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1991년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고 지난해 7월에는 카자흐스탄 방송 채널을 확보해 독립국가연합(CIS) 15개국의 방송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세계 최초로 무선통신 제어방식의 다중파장분할 ONU 제품특허를 받아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50억원.
배대표는“창립 40주년을 맞아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하고 “국내에서도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는 추세에 맞춰 홈네트워킹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