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심장마비로 쓰러진 에릭센과 계약 해지

입력 2021-12-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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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올해 6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29·덴마크)이 소속팀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과 동행을 끝마쳤다.

인터 밀란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에릭센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릭센은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핀란드전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경기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하지만 그 뒤로 인터 밀란의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인터 밀란도 10월 "현재 에릭센의 몸 상태는 이탈리아에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요건에 미달한다"며 그가 원할 경우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양측이 계약을 종료하면서 지난해 1월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에릭센은 약 2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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