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샵' 홍보 전단지까지 공개한 이준석 "발 아프면 가는 곳"

입력 2021-12-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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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마사지 가게 사진 게재 "이재명 아들 간 곳과 비교해봐라"
"자주 다니는 곳엔 전현무, 조세호도 다녀가"
정보처리기사 자격증도 공개…'허위 제품 개발' 의혹 해명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다시 쓰는 K-탄소중립' 세미나에서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당 대선후보와 가족 뿐 아니라 자신까지 공격하자 적극 대응에 나섰다.

이 대표는 연일 '마사지 업소' 출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재명 후보 아들이 간 것으로 알려진 성남시 분당의 S모 업소에 방문한 적 없다"며 "무슨 근거로 이런 용감한 기사가 나갔는지 모르겠다"며 기자 출신 허재현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 장남이 쏘아올린 마사지업소 후기, 이준석에 불똥'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유했다.

허 씨는 게시글에 "제가 자주가는 곳을 어디라고 밝히진 않겠지만 이준석 대표도 과거에 다녀간 곳이다. 가게에 이 대표의 싸인도 걸려있었다. 그 곳에서 은밀하게 유사성행위가 이뤄지는 것도 잘 알고 있다"라고 폭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공개한 상계동 타이마사지 가게 홍보 전단지 (이준석 페이스북)

이 대표는 이날 오후부터 지속적으로 해명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허 모 전 기자가 마사지 샾에서 이준석 사인을 봤다고 저에 대한 이상한 의혹 제기하던데 이재명 후보 골탕먹이려고 하시는 것 같다. 이 후보 아들이 갔다는 업소는 광고지도 민망해서 제가 올릴 수도 없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여기는 보시다시피 이분들 이름 언급 해서 죄송하지만 제시, 전현무, 조세호 님등 연예인들이 당당하게 가서 사인까지 해주고 나오는 가게"라며 "이런 가게를 퇴폐업소라도 되는 양 묘사한 허 모 전기자, 제 명예도 훼손했지만 제가 이 가게 사장님이면 가만 안둘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대표는 곧바로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업소 홍보 사진과 함께 "저는 상계동 이 타이마사지 가게에서 너무 발이 아프면 마사지를 받곤 한다"며 "이재명 후보자 자녀 관련 의혹을 이걸로 물타기 하려는 분들은 이재명 후보자의 아들이 간 것으로 추정되는 가게의 홍보이미지를 찾아서 비교해 보라"고도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공개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이준석 페이스북)

이어 "김예지 의원님, 여러 시각장애인 안마사 분들에게 앞으로 시각장애인 분들의 고유업종인 안마업을 지키기 위해 시각장애인 안마원을 이용하기로 약속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또 다른 '허위 제품 개발'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 자녀의 일이 불거지니 희한하게 저를 공격한다고 두서없이 달려든다"며 "무슨 병역특례라면서 제가 개발하지 않은 제품을 허위로 개발한 척했다지만 이노워치 초기 시스템 구성 설계를 제가 했고 개발도 우리 팀에서 다 했다"며 정보처리기사 자격증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첫 납품처는 Panasonic으로 2007년 11월에 개발완료 됐다"며 "2007년 11월 29일은 저의 산업기능요원 편입일자이며 2007년 6월 졸업 후 귀국, 2007년 7월부터 회사에 4대보험 내고 근무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한 언론, 유튜버들이 내일까지 정정 및 사과 없을시 엄격하게 대응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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