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하루 만에 1220억 순매수한 외인...11개월 만에 최대 규모

입력 2021-12-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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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홍보 영상 화면 캡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잇따른 호재 소식으로 외국인의 투자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하루 만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1219억4800만 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는 전일 대비 5.97%(5만4000원) 오른 9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1000억 원 이상 순매수 한 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CDO) 계약을 맺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NOV)과 유틸렉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면역항암제 후보물질(‘EU101(NOV1801)’)에 대한 임상1·2상 시험 계획 승인을 통보 받은 소식과 2020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동시에 전해진 1월 27일(외국인 1854억4700만 원 순매수)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의 1000억 원 순매수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CDO 계약을 맺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3거래일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선 14일 위탁생산 중인 모더나의 mRNA 백신 ‘스파이크박스주’가 지난 13일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같은 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장기지속형 코로나19 항체복합제 이부실드(AZD7442)를 위탁생산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계약금액은 약 4500억 원(3억8000만 달러) 규모다.

이날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63조3861억 원으로 3위인 네이버(63조6521억 원)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을 지난해 동기 대비 2.6% 증가한 1조6088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3.7% 증가한 5830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mRNA 백신 원료의약품(DS) 생산 설비 증설 완료될 계획으로 계약 체결 시, 단기간 내 매출 시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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