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FOMC 불확실성 해소 '상승'

입력 2021-12-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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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6일 종가 2만9066.32. 출처 인베스팅닷컴
아시아증시가 16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가 마무리되자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5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6.60포인트(2.13%) 상승한 2만9066.32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는 28.98포인트(1.46%) 오른 2013.08로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7.39포인트(0.75%) 오른 3675.02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8.11포인트(0.33%) 오른 2만3498.87로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25.64포인트(0.71%) 상승한 1만7785.74을 기록했다.

오후 5시 22분 싱가포르 ST지수는 21.23포인트(0.68%) 오른 3136.11에 거래 중이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63.16포인트(0.28%) 상승한 5만7951.19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에 반응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연준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높이고 내년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채권 매입 프로그램은 내년 1월부터 매달 300억 달러(약 36조 원)씩 줄인다. 이어 내년 최대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두 차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과 경제 재개와 관련한 수급 불균형이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제 회복과 전망 변화는 통화정책의 변화를 정당화하며,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짐 캐런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연준이 훨씬 더 ‘매파’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던 주식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은 세 번의 금리 인상을 감당할 만큼 충분히 강하다”며 “주식의 관점에서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마진, 성장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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