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긴장 해소' 4자회담 추진

입력 2021-12-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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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 형식 회담 추진..."분쟁 해결책 찾아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파리/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독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까지 포함한 '4자간 평화협상'을 추진한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5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러시아까지 포함한 노르망디 형식의 4자간 대화를 재개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노르망디 형식 회담은 2014년 6월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독일·프랑스 등 4개국 정상이 만난 협의를 의미한다.

프랑스 측 관계자는 "세 정상들은 분쟁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주권, 영토 보존을 위해 이러한 형식의 협상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 어떤 형식이든 회담을 진행할 준비가 됐다"면서도 "러시아의 추가적인 군사위협을 막기 위해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오는 16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개최 후 유럽 정상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엄청난 결과와 대가를 치를 것"이란 내용의 성명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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