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임직원, 올해에만 미래차 신기술 아이디어 800건 제안

입력 2021-12-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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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엠필즈 페스타' 열고 창의적 아이디어 제안한 연구원 격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 위치한 THE STUDIO M. 에서 아이디어 페스티벌인 ‘M.FIELDs FESTA 2021’의 최우수 아이디어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미래차 신기술 개발을 위해 자발적으로 제안한 창의적인 발명 아이디어가 총 800여 건을 넘어섰다. 국내 임직원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인도, 중국 연구소 등 전 세계 임직원들이 참여한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엠필즈 페스타(M.FIELDs Festa) 2021’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엠필즈는 현대모비스의 국내외 임직원들 스스로 연구개발에 도전하고 싶은 과제를 시스템에 올리고, 동료들의 추천을 받은 우수 과제를 실제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아이디어 포털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창의적인 연구개발 문화 정착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엠필즈 페스타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온ㆍ오프라인 동시 개최했다.

이날 엠필즈 페스타에서는 총 800여 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분기별 예심을 거친 4건의 프로젝트를 제안한 연구원들이 연구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립된 프로젝트로 주도적인 연구개발 활동 포부를 밝힌 것이다.

최우수 아이디어로는 ‘후방카메라 활용 램프 고장 진단’과 ‘파라볼릭 모션 글로브 박스’가 선정됐다. 현대모비스는 선정된 최우수 아이디어를 내년에 주도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우수 글로벌 기업 탐방과 해외학회 등의 참관 기회도 부여했다.

이 행사를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들이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우수 과제로 선정된 프로젝트를 실제 연구개발 과제로 추진해 달성한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4 Face LED 광학 모듈’이다. 차량 램프 LED의 빛이 360도로 조사되는 이 제품은 아이디어 제안 1년 만에 세계 최초의 제품 개발성과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이 기술을 최고급 전기차 적용을 목표로 글로벌 고객사에 기술 적용을 제안할 방침이다.

천재승 현대모비스 R&D 부문장 상무는 “특허 발명으로 발생한 이익을 발명자와 공유하는 등 창의적 연구개발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미래차 기술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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