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다단계 판매업자 수가 지난해 말 현재 전년대비 11개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4분기 말 현재 다단계 판매업자 수가 폐업과 등록취소로 9개가 줄고 2개 업체가 신규 등록해 전분기에 비해 7개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다단계판매업자 수도 2006년말 현재 79개,2007년말 현재 77개,2008년말 현재 66개로 해마다 줄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에는 폐업은 사업부진(3건), 소비자피해보상 등을 위해 공제조합과 체결하는 공제계약의 해지(2건) 등 5건이었고 등록취소 사유는 모두 공제계약 해지 4건이었다.
구체적으로 다이너스티인터내셔날, 포톤바이오텍, 성문프라자, 에이앤더블유네트웍, 티오엘이 폐업했고 베스트제닉인터내셔널, 리베셍스, 이비지텔앤코퍼레이션, 고인코리아는 등록취소됐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업자의 상호변경, 주된 사업장의 주소·전화번호 변경, 휴업 또는 폐업신고, 등록취소 등의 정보를 소비자홈페이지(www.consumer.go.kr)를 통해 분기별로 공개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정보공개를 통해 소비자들이 다단계 판매업자의 주요정보를 확인해 업체의 신뢰도 등을 판단할 수 있고,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상을 요구할 때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서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단계판매업자의 정보 등에 대한 관리를 철저하게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