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광업공단, 호주 ASM과 희토류 등 공급 계약 체결

입력 2021-12-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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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해광업공단 홈페이지 캡처)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호주 현지 업체와 전기차, 풍력발전 등의 핵심부품 원료로 사용되는 희토류 광산개발과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광해광업공단은 14일 호주 ASM사와 핵심광물 관련 광산개발 및 국내 도입과 활용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ASM사는 지트코늄, 희토류가 생산되는 더보 광산을 개발해 호주 현지에서 산화물을 생산하고, 우리나라에 반입해 희토자석 원료 등 핵심광물 생산을 추진 중이다. ASM은 핵심광물 금속생산을 위해 청주 오창에 KSMM 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더보 광산 개발현황 등에 대한 정보공유 △희토류 생산물에 대한 국내 도입, △한국 내 희토자석 원료 및 소재금속 생산 시 비축과 연계방안 등을 상호 협력하게 된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높은 자기 성능으로 친환경 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의 소형, 경량, 고효율화 요구에 따라 전 세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는 소재원료 등에 따른 생산원가 문제로 생산기반이 없어 수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우리 정부와 공단은 핵심광물 수급구조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ASM이 추진 중인 더보광산 개발과 국내 희토류 등 금속환원 공장이 순조롭게 가동되면 전기차 및 풍력 산업에 필수적인 영구자석 원료의 안정적 공급원이 국내에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철강, 전기·전자, 반도체 등 핵심산업에 필수적이나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희소금속의 수급 안정을 위해 공단에서 수행 중인 비축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라며 "영구자석처럼 필요시에는 핵심소재의 원료부터 제품생산까지 국내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원안보 확립과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9월 출범한 광해광업공단은 4차 산업시대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광산물 비축과 해외자원개발 민간지원,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자원부국과의 협력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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