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오는 16일 국내시장 최초로 대표 농산물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3개 종목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ETN 시장에서 개별 농산물 종목이 아닌 농산물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에 투자하는 종목은 메리츠증권 ETN이 유일하다. 상장지수펀드를 포함한 상장지수상품 시장 최초로 레버리지와 인버스2X방식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각각 △메리츠 대표 농산물 선물ETN(H) △메리츠 레버리지 대표 농산물 선물ETN(H) △메리츠 인버스 2X 대표 농산물 선물 ETN(H) 총 3개 종목이며 환헤지를 실시해 환율 변동 위험 없이 투자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의 대표 농산물ETN 상품들은 모두 블룸버그에서 산출하는 ‘블룸버그 대표 농산물 지수’를 추종한다. 매년 연초에 농산물 시장 수확량과 거래량을 감안해 가장 규모가 큰 3대 농산물을 선정하고 기초지수 종목 및 비중을 결정한다.
권동찬 메리츠증권 트레이딩 본부장은 “최근 기후변화 및 에너지 가격 급변으로 농산물 가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개별 농산물 종목에 대한 고민 없이 대표 지수에 다양한 방향성 및 배수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치솟는 곡물가로 인한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우려에 대해서도 대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