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삼성전자, 개미 팔고 외인 사고…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인수 여부' 주목

입력 2021-12-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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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15일 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 키워드는 #삼성전자 #한국조선해양 #LG화학 #엔씨소프트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개인이 1조6013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1조6469억 원 순매수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종목은 이달 들어 7.99% 상승했다. 전날에는 0.26% 오른 7만7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30대 임원과 40대 부사장을 배출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통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사업적으로는 4세대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LG디스플레이가 OLED 및 LCD TV 패널 공급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연합(EU)이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승인을 거부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증시 키워드로 떠올랐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 조선 지주사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EU 반독점당국이 현대중공업그룹에 대해 "독점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구제조치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거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사는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글로벌 조선 시장이 재편되기 대문에 EU 집행위원회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관건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의 독점 여부라고 봤다.

LG화학은 LG그룹의 지분 정리 소식과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전날만 5.01% 급락했다. 앞서 구본준 회장이 보유 중인 LG 지분 4.18%를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LX그룹은 이 매각 금액을 활용해 구광모 LG 대표 등이 보유한 LX홀딩스 지분 32.32%를 매수했다.

또, 테슬라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주가가 4.98% 급락하며 966.41달러를 기록해 1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테슬라주가가 1000달러 밑으로 내린 것은 지난 10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엔씨소프트는 4분기 시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10일 리포트를 통해 "영업이익은 리니지W가 빅히트를 기록 중이지만 전체 비용 증가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 및 기존 게임들의 프로모션 증가로 마케팅비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하고 인원 증가와 연말 야구단 계약 이슈로 인건비와 기타 비용 역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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