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6%, "최종면접도 못 봐"

입력 2009-02-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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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는 현재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전국의 미취업자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8%가 최종면접의 기회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직활동을 하며 제출한 입사지원서 중, 최종면접까지 간 횟수의 퍼센트를 물어본 결과, '10% 미만'(34.6%)이 가장 많았으며 ▲10% 이상~30% 미만(20.5%) ▲한번도 없다(15.8%) ▲30% 이상~50% 미만(13.2%) ▲50% 이상~70% 미만(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류전형 통과 후, 최종면접까지 간 퍼센트가 70% 이상인 구직자들은 7.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이와 함께 취업준비생들에게 올 상반기(1~6월) 내에 취업이 안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질문한 결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틈틈이 취업준비를 한다'와 '계속 이력서를 제출하면서 구직활동을 한다'는 답변이 각각 38.6%와 35.4%로 비슷한 응답수를 받았다.

한편, 취업실패 원인 조사에서는 최종학력별로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실패요인이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의 학력을 갖춘 구직자들은 '학벌이 좋지 않아서(32.6%)'를 취업실패 원인 1위로 꼽았고 2,3년대 졸업(예정 31.5%)자와 4년대 졸업(예정 25.2%)자들은 '경기악화'를 대학원 졸업(예정)자들은 '영어성적이 좋지 못해서(30.3%)를 1위로 꼽았다.

이외에도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취업실패 요인으로는 ▲직무관련 아르바이트 경험 및 인턴경력 등이 부족해서(16.2%) ▲자격증을 갖추지 못해서(10.3%) ▲학점이 낮아서(3.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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