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값 2년 전 수준으로 '원위치'

입력 2009-02-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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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균 아파트값이 지난해 9월 금융위기 이후 5개월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2년만에 3억원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경기지역 아파트 175만1748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주 보다 367만원 떨어진 2억9752만원을 기록해 3억원이 무너졌다.

이는 최고점인 지난해 9월(3억1908만원)에 비해 2156만원 낮아진 수치로 2년 전인 2007년 1월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현재 937만원으로 작년 9월(1000만원)에 대비 63만원 하락했다.

지난해 9월 금융위기 이후 현재까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과천시로 7억9493만원에서 7억438만원으로 9055만원이 떨어졌다.

이어 ▲성남시 -8736만원(5억9688만원→5억952만원) ▲용인시 -4085만원(4억3075만원→3억8990만원) ▲안양시 -2992만원(3억6982만원→3억3990만원) ▲화성시 -2553만원(2억8121만원→2억5568만원) ▲의왕시 -2465만원(3억3231만원→3억766만원) ▲군포시 -2355만원(3억2555만원→3억200만원) 등 순으로 경기 남부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2억7435만원에서 2억6421만원으로 1014만원 하락했다. 서울이 5억7343만원에서 5억5187만원으로 2156만원 낮아졌고 인천광역시는 2억3113만원에서 2억3041만원으로 72만원 하락했다.

반면 전라남도는 7188만원에서 8008만원으로 820만원 올라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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