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보배’ 오정세의 첫 원톱 주연…“‘엉클’, 나와 맞닿은 게 많아”

입력 2021-12-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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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조선

‘믿고 보는 배우’ 오정세의 첫 원톱 주연작이다.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엉클’로 오정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간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토브리그’, ‘모범형사’, ‘동백꽃 필 무렵’ 등 다양한 작품에 명품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타석 흥행 홈런을 날린 오정세가 첫 주연으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9일 오후 TV조선 ‘엉클’ 제작발표회에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배우 오정세, 전혜진과 이경훈, 이상우, 이시원, 황우슬혜, 지영수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의 영국 BBC 시트콤을 리메이크한 ‘엉클’은 중년의 뮤지션이 누나의 이혼으로 갑작스럽게 초등학생 조카를 떠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영수 PD는 “원작이 B급 코미디에 더 치중됐다면 한국에서 제작되는 ‘엉클’은 거기에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 좀 더 폭넓은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의 타이틀롤을 맡은 오정세는 이혼 후 난데없이 나타난 누나 왕준희(전혜진 분)로 인해 조카 민지후(이경훈 분)를 책임지게 되는 뮤지션 왕준혁 역을 맡았다.

오정세는 “너무 유쾌하고 재밌고 따뜻한 드라마다. 나와 맞닿아있는 게 많다”라면서 “왕준혁 캐릭터는 철없지만 따뜻함을 가진 인물이다. 뭔가 부족하고 어설프지만 자기만의 매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제공=TV조선

‘엉클’은 오정세의 첫 미니시리즈 주연작으로도 관심이 높다. 그는 “사전제작 드라마라 완성본을 아직 못봤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까 배우이기에 부족한 부분이 더 보이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불안했는데, 전혜진이 옆에 있어서 든든했다. ‘나만 따라와’라면서 특전사가 끌어주는 것 같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전혜진은 “‘엉클’은 조금은 다른 결의 코미디 장르였고, 오정세가 출연한다고 해서 믿고 함께 했다”고 화답했다.

지영수 PD는 ‘엉클’의 관전 포인트로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을 꼽았다. 그는 “방송을 보시면 왜 이런 표현을 썼는지 아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시청자분들이 앞으로 두 달 동안 하루 한 시간 남짓이라도 유쾌하게 위로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엉클’은 오는 1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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