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박스권 돌파 시간이 필요-굿모닝신한證

입력 2009-02-12 07:40

굿모닝신한증권은 12일 금융구제안이 보다 구체화되기까지 진통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코스피지수는 박스권 돌파를 위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박스권 상단에서는 정책과 금융구제안 제시에 대한 기대가 컸었지만, 이제는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상원을 통과했고 구제금융안 역시 제시된 상황이라 재료가 노출된 만큼 기대보다는 경계감이 커질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의 초점이 재차 금융에서 실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며 "이 경우 박스권 상단에서는 경기지표나 실적에 민감해 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종목별 게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코스피지수도 중요하겠지만 종목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들은 기관이 수익률 게임을 주도하고 있는 코스닥시장에서의 기관의 매수강도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기관의 매수 강도에 따라 종목의 상승 탄력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할 것이고 기관이 얼마나 적극적이냐에 따라 추가적인 반등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

그는 "다만 주의할 점은 최근 종목별 강세 분위기에 편승하여 테마종목이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경향이 짙어 종목선정에 보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