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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증 없는 편리함에 각종 할인 혜택까지…군 장병 ‘밀리패스 앱’ 출시

입력 2021-12-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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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육군 장병ㆍ가족 함께 사용

▲9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열린 '밀리패스 기자간담회'에서 육군 장병들이 밀리패스 앱을 소개하고 있다. (안유리 기자 inglass@)

내년부터 육군 장병들이 현역 신분증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밀리패스’가 보급된다. 육군 장병들은 앞으로 별도의 휴가증 없이 밀리패스 앱만으로도 군 장병 대상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육군 장병들은 물론 군인 가족까지 사용할 수 있다.

9일 오후 육군은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밀리패스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앱 출시를 알렸다.

고태남 육군인사사령관(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밀리패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군인 가족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편리하게 바꿔주고, 군인 가족들과 장병들이 자긍심과 만족감을 느끼며 더 향상된 생활의 질을 느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은 “20대 청년 장병들이 밀리패스를 통해 군 복무 기간 마이데이터를 통해 어떻게 삶이 변화하는 지 체험하면서 앞으로 사회를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육군 장병들은 휴가를 위해 부대 안팎을 출입할 때나, 휴가 중에 복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휴가증, 출장증, 복무확인서 등을 별도로 챙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밀리패스 앱은 이러한 불편 없이 휴가증, 전역증 등 각종 증명서를 모바일로 발급한다.

휴가 장병들은 종이 휴가증 없이 앱에서 발급된 휴가증이나 앱의 신분 인증 화면만으로 군인 할인이 적용되는 영화관, 식당, 놀이공원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육군은 앞으로 밀리패스를 통해 다양한 할인ㆍ군인 복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앱 안에서 1200여 개 상품이 있는 군 복지몰을 이용할 수 있고, 자기계발ㆍ쇼핑ㆍ외식ㆍ문화ㆍ숙박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2022년에는 밀리패스를 이동통신사의 장병 할인요금제 신청 시스템과 연결하고 △후급 승차권과 연계한 KTXㆍ고속버스 예약과 연계 △은행권 군 간부 모바일 대출ㆍ내일 준비적금 가입 서비스 연계할 예정이다.

운전병 운전 경력이 있는 병사들은 자동차보험을 받을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종이 없는 원서 접수 및 채용플랫폼을 구축하고, 맞춤형 피복 제공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등 마이데이터 활용을 통한 장병 복지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앱은 앱스토어와 구글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휴대폰 번호, 군 번호 등 간단한 개인 정보만 입력하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육군은 앞으로 제로페이와 연계 사업을 진행해 마이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활용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군부대 주변에 제로페이 가맹점을 늘려 지역 경제와 자영업자ㆍ소상공인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만큼 밀리패스 앱에는 시스템 간 사전 통신 없이 사용자를 식별하고, 안전하게 인증이 가능한 ‘OTAC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사업 경과를 보고한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문효주 상무이사는 “OTAC 알고리즘이 기존 인증 방식보다 보안성, 편의성이 뛰어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밀리패스 앱은 내년 1월 육군을 대상으로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내년 하반기에 해군과 공군에도 밀리패스 앱을 전군 차원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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