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과 ESG경영 실천한 모범기업 19개사 수상 영예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상의회관에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1994년 시작해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이번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진규 산업부 차관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과 ESG경영을 실천한 모범기업 19개사가 수상했다.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은 ㈜비지에프리테일이 받았다. ㈜비지에프리테일은 ‘곰표 밀맥주’를 출시해 수제맥주 대중화를 이끌며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우리 농ㆍ축ㆍ수산물을 활용한 상품개발과 농가 살리는 착한 소비문화 조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신한카드㈜와 ㈜마이다스아이티가 수상했다. 신한카드는 디지털 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Life & Finance 플랫폼’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핀테크 기반의 디지털 결제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최다선정 등의 혁신성과를 일궈냈다. 이외에도 국내 금융권 최초 ‘기업의 디지털 책임경영’ 선언 및 ESG 채권발행으로 ESG경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마이다스아이티는 국내 최고수준의 토목ㆍ건축ㆍ지반 통합 솔루션 출시로 코로나 위기 속에도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국내 최초 AI역량검사 개발과 언택트 채용 솔루션 ‘JOBFLEX’ 개발로 역량중심 채용문화를 선도하기도 했다. 분당 재생병원 및 소외계층 테블릿 PC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심사위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산업부장관상은 △국내 최초 풍력발전을 이용해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개발한 한국중부발전 △디지털 재택업무시스템으로 업무 효율성과 직원 만족을 동시 달성한 라이나생명보험 △고객 만족 위한 엄격한 품질경영시스템과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을 구현한 엔에스쇼핑 △친환경 산업용 세정제 개발로 환경보호와 혁신성과를 이룬 바이켐 △에너지 절감 기술로 빌딩관리 비용절감과 효율성을 향상한 동우유니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 응대와 가맹점 지원서비스를 개발한 코리아세븐 △친환경 천연성분 바이오 제품을 발굴한 화인코리아코퍼레이션 △25년간 반도체 첨단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핵심부품 생산에 성공한 기술형 벤처기업 테키스트 등 8개사에 돌아갔다.
대한상의 회장상은 ㈜전통, 진명홈바스㈜, ㈜텔레트론, 수유상사(주), 부국티엔씨㈜, 피앤씨테크(주), ㈜에이티앤아이, 코코넛사일로(주) 등 8개사가 받았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코로나로 어려워진 경영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연구ㆍ개발투자와 경영혁신 그리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경영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기업들이 많았다. 특히 직원으로부터 시작되는 ‘바텀-업’ 방식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며 경영 돌파구를 찾은 기업들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기업혁신대상은 7월부터 기업을 공모하고 서류ㆍ현장ㆍ종합심사를 거쳐 수상기업 19곳을 선정했으며 ESG 평가지표를 심사항목에 처음으로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