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당 혁신위 위원에 에너지 전문가·안정환의 ‘청춘FC’ 제자·MZ세대 대학생까지

입력 2021-12-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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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 기자회견을 마치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영덕, 전용기, 김용민, 장경태, 김승원 의원. (연합뉴스)

내년 대선을 앞두고 169석 공룡 여당의 체질 변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혁신위)가 9일 출범한다. 위원에 에너지 전문가, 안정환의 ‘청춘FC’ 제자, MZ세대 대학생까지 영입됐다.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혁신위 외부위원으로 조윤애 이화여대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 연구교수, 지경훈 FC코이노니아 구단 감독, 김어진 하남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관장 등 12명이 이날 위촉될 예정이다.

조 교수는 1983년생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실 박사후연구원 출신으로 우주용 태양전지 연구 등에 힘써왔다. 지 감독은 전직 프로 축구 선수 출신으로 KBS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에서 안정환 전 국가대표 프로축구 선수의 제자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 감독은 캐나다 리그에서 활동하는 독립구단을 창단했으며, 유소년 축구 발전을 꾀해왔다. 2002년생인 김어진 소장은 전국 최초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관장에 선출된 MZ세대로, 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부 스포츠비즈니스 전공으로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2020 하남혁신교육포럼 분과위원을 맡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장애인 직업훈련 편의점을 방문, 상품들을 직접 진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오늘(9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정당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당혁신’, ‘정치개혁’, ‘국민소통’을 골자로 하는 혁신위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 발표한다. 또, 외부에서 영입한 1호 국민혁신위원 12명도 위촉할 예정이다. 민주당 혁신위원장에는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맡으며,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전문가, 청년, 자치분권, 당직자 자문단 등을 구성해 당 내외 인사의 의견을 균형 있게 듣기로 했다. 권리당원 토론단도 구성, 당원 목소리를 반영해 당원이 만들어가는 혁신위를 지향한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달 민주당 정당쇄신, 정치개혁 의원모임 소속 의원들이 구성을 요구하면서 공식 설치됐다. △내년 지방선거 청년 의무 공천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금지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 방식 변화 등의 혁신 과제를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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