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경제 복원력·미래성장경로 결정짓는 한 해 될 것"

입력 2021-12-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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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관장·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 개최…12월 하순에 경제정책방향 발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8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2022년은 우리 경제의 복원력과 미래성장경로를 결정짓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서 "팬덱시트(Pandexit)에 따른 경제 정상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내년은 정책 정상화와 함께 신성장동력·디지털화·그린화·신양극화 극복 등 미래 정책아젠다 본격화의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정부의 국정 마무리와 다음 정부의 성장 모멘텀 이어가는 정치적 전환기라는 점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세심한 경제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한국 경제의 상황에 대해 "백신을 통한 방역 제어 돌파구 마련, 전반적인 경기회복 흐름세, 최근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방역 재강화 및 경제 불확실성 상존 등으로 요약된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와 내년 G20 선진국 중 코로나 위기 이전 경제 수준을 가장 빠르게 회복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장 그리고 내년 집중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과제들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 포함 확진자 증가로 인한 방역문제 △방역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어려움 지속 및 지원문제 △생활물가,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등 민생안정 및 리스크 관리문제 △포스트코로나 신양극화 완화 및 미래 성장동력 보강문제 등을 언급했다.

내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서는 △현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내년도 글로벌 경제 및 우리 경제 여건·리스크∙전망에 대한 판단 △완전한 방역제어와 완전한 경제정상화를 위한 최적 정책조합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취약부문의 정상회복과 재도약 지원을 위한 정책방향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생존·도약전략 △우리 경제·사회의 구조·환경 변화에 대한 근본적 대응 등 4가지 이슈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2022년은 우리 경제가 완전한 경기회복과 업그레이드된 새 성장궤도에 접어드는 출발선이 돼야 한다"며 "귀한 의견을 주시면 내년 경제정책방향 수립 시 정책 해법을 강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2022년 경제정책방향 수립 및 보완작업에 속도를 내 조속히 마무리한 후 12월 하순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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