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시계, 오바마·빈라덴도 찼는데...가격은 고작 만 원대?

입력 2021-12-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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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착용한 카시오의 F-91W. (이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평소 착용하는 손목시계가 화제다.

7일 유명인들의 손목시계 정보를 알려주는 인스타그램 계정 ‘Kstar_watc’에는 이 대표가 애용하는 시계의 정보가 올라왔다.

해당 계정은 이 대표의 시계가 카시오의 F-91W 모델이라며 “정치인들이 ‘서민 코스프레’로 저렴한 시계를 종종 차는데, 왠지 이준석 대표는 그런 거 없고 그냥 원래부터 찬 것 같다”며 정치적 성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 계정이 공개한 시계의 가격은 10달러(약 1만2000원)다.

이 대표는 지난 10월 28일 자신의 SNS에 지하철에서 해당 시계를 찬 모습을 찍을 사진을 올리며 “갤럭시 워치고 애플워치고 다 싫다. 그저 중학교 때 차던 F91이 최고”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최고위원회의에도 이 시계를 차고 왔다.

Kstar_watc는 이 시계에 대해 “이 시계는 오사마 빈라덴이 죽기 전 찬 시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찬 시계로도 유명하다”며 “정확하기도 하고 사제 시한폭탄 만드는 부품으로도 많이 쓰인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카시오의 최고 인기 제품은 아무래도 G-Shock 모델이며, 대한민국 남자라면 한 번은 꼭 차야 하는 슬픈 추억이 있다”고 했다. 이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고 스포츠·군사 등 야외활동을 위해 만들어져 흔히 군에 입대할 때 많이 찾는 소위 ‘군인 시계’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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