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강변북로에 나타난 자전거·전자담배 피우며 치킨 반죽·10년 전 잃은 카메라 찾아준 히딩크

입력 2021-12-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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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용도로인데...”

강변북로 달린 자전거 주행자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캡처)
자동차 전용도로인 서울 강변북로에서 자전거가 다니는 모습이 공유됐습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자전거 주행자가 자동차 사이를 달리는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제보자는 “강변북로에서 자전거 주행은 불법이다. 저렇게 느린데 위험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전거 뒤를 달리던 차량의 블랙박스를 통해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다른 차선 차들이 멀찍이 앞서나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일반 내비게이션을 켜고 들어간 것 같다”며 “자전거 내비게이션을 켰어야 했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치킨은 훈연 서비스도 해주나요?”

전자담배 피우며 닭 반죽하는 치킨집

▲(커뮤니티 캡처)
한 치킨집에서 종업원이 전자담배를 피우며 닭을 손질하는 모습이 포착돼 지탄받고 있습니다.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러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시됐습니다. 이는 위치를 알 수 없는 한 치킨집 조리실을 찍은 사진으로, 한 남성 직원이 한 손에 전자 담배를 피우며 닭을 반죽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해당 직원은 비닐장갑을 낀 왼손으로 치킨을 만지며 오른손으로는 담배를 피우는 모습입니다. 위생 모자는 물론 마스크도 끼지 않은 상태입니다.

해당 치킨집은 직원이 입은 유니폼을 통해 프랜차이즈 치킨 매장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수 누리꾼은 가게 위치를 밝히고, 해당 매장 위생 관련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외에도 “요즘 치킨집은 훈연 서비스도 해준다” 혹은 “만화 원피스 속 ‘상디’를 보는 것 같다”는 등 냉소적인 비판도 나왔습니다.

“히딩크 덕에 주인 찾았다”

韓부부, 10년 전 태국 신혼여행서 잃어버린 카메라 찾아

▲(뉴시스)
히딩크 감독에게 주인을 찾아달라고 맡겨진 한국인 부부의 카메라가 주인을 찾아갔습니다.

지난 3일 재단법인 거스히딩크재단은 히딩크 전 감독이 클라스 베스터하우스라는 네덜란드 남성으로부터 편지 한 통과 카메라를 전해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편지 내용은 10년 전쯤 태국 푸껫 빠똥 해변 인근 쇼핑몰에서 자신의 아내가 주운 삼성 카메라의 주인을 찾아주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이를 재단에 전달했고, 재단은 카메라 주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클라스 씨는 “부부에게 중요한 사진이라 생각해 돌려주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히딩크 감독이 한국을 방문한 모습을 보고, 감독에게 부탁하면 주인을 찾아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 부부는 카메라 속 주인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한국인 부부의 것으로 추측했다고 합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카메라 속 사진 가운데 한복 사진을 보고 한국인 부부라는 것을 확인하고 재단에 이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 카메라는 6일 주인을 찾게 됐습니다. 10년 만에 잃어버린 카메라를 찾게 된 주인공은 김모 씨(39)로, 현재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라고 합니다.

김 씨는 제자들에게 이 사실을 전하자 ‘히딩크가 누구냐’는 반응을 보였다는 일화를 전하며 “10년 전 추억을 되찾을 수 있게 돼 베스터하우스 부부와 히딩크 전 감독, 재단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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