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중동行 출장길…“신사업 및 네트워크 복원 모색”

입력 2021-12-06 22:14수정 2021-12-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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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美 출장 12일 만에 중동行
UAEㆍ사우디아라비아 등 3년 만에 찾는 중동
글로벌 네트워크 복원 및 신사업 모색 전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위해 6일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10시 전세기를 통해 중동 출장길에 나섰다. 이번 출장은 지난달 열흘간 캐나다ㆍ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지 12일 만으로, 특히 중동 출장은 2019년 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방문 이후 3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 게이트에서 이번 출장 목적에 대한 질문에 “잘 다녀오겠다”라며 “(이번 주) 목요일에 돌아온다”라고만 답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열흘간의 북미 출장을 통해 미국 신규 파운드리 투자 결정, 바이오ㆍ5Gㆍ인공지능(AI) 등 삼성의 미래를 이끌 청사진을 그렸다.

이번 중동 출장으로 이 부회장은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찾아 그동안 단절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확인하는 한편 신사업 기회 등을 모색하는 등 북미 출장에 이어 ‘뉴삼성’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9년 2월 UAE 두바이를 방문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안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동하며 정보통신(IT), 5G 등 분야 협력 논의한 바 있다.

이어 그해 9월에는 추석 연휴를 이용해 사우디의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당시 그는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부총리와 만나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2일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사우디 투자부(MISA)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우디의 국가혁신 전략에 맞춰 에너지, 도시,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도 중동 고위층을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중동을 방문한 뒤 유럽을 찾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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