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의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테슬라 로고가 보인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4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2월 4일부터 10월 30일까지 생산된 모델Y 2만1599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한다.
테슬라는 해당 차량의 스티어링 너클이 설계 요구를 충족하지 못해 극단적 힘을 받을 때 변형되거나 끊어져 운행 제어에 영향을 미쳐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어링 너클은 핸들의 조작에 따라 바퀴를 움직이게 하는 부품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리콜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테슬라의 판매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냉전으로 평가받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중국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3분기 테슬라의 중국 지역 매출은 90억1500만 달러, 우리돈 약 10조7000억 원으로 전체 글로벌 매출의 25%에 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