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준석에 전권 드리겠다"… 김종인 합류에 "본인 확신 들때까지 고민한 듯"

입력 2021-12-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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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내 북항재개발 홍보관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으로부터 북항재개발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진행 상황을 설명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준석 당대표에게 선거운동 전권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함께 부산을 방문 중인 윤 후보는 이날 북항재개발홍보관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정치 백년사에서 최초로 나온 30대 당대표와 제가 대선을 치르게 된 것이 후보로서 큰 행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가 계획하신 부분을 전적으로 수용해서 이런 옷을 입고 뛰라면 뛰고, 이런 복장을 하고 어디에 가라고 하면 가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이 대표가 공개한 후드티에는 노란 글씨로 전면에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 뒷면에는 '셀카 모드가 편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윤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 "김종인 박사께서 어쨌든 대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본인의 확신이 들 때까지 여러 생각을 해보셨다고 했기 때문에 어제 결론을 내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후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여론조사 지지도 격차를 좁혀오는 상황에 대대해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그런 걸 보고 조언도 해주시고 방향도 잡아주시는 것이지만 저는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전광판 볼 시간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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