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개막식 현장 방문...상인 및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소통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보’(이하 소확행) 3탄으로 제주도를 방문했다. 지난 10월 경기 북부 지역(파주, 고양) 소확행 2탄에 이어 세 번째다.
권 장관은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개막식 현장을 방문하고 전통시장 상인 및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17회를 맞은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상인 간 교류를 촉진하고 우수 상품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시작됐다. 2004년부터 매년 열리는 전통시장 최대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경영난을 줄이기 위해 연말 소비 촉진 행사로 열렸다.
권 장관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쓴 상인 및 공무원 등 개인과 단체에 석탑산업훈장 등 정부 포상(23점)을 수여했다. 권 장관은 “이번 박람회는 비대면 거래라는 유통 환경 변화에 우리 전통시장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정부가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시에 소재한 ’제주맥주‘에도 방문했다. 제주맥주는 지난해 예비 유니콘에 선정된 후, 올해 5월 수제맥주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1위 수제맥주 제조 기업이다.
이어 제주 한림읍에 있는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우무’와 양조 전문 향토기업 ‘한라산’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청취했다. 지역가치 창업가는 지역의 자연적·문화적 특성, 자원 등을 소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해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권 장관은 “새로운 성장동력인 지역가치 창업가를 적극 지원해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