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2099명 발생…중증환차 치료병상 35개 남았다

입력 2021-12-03 11:0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4944명으로 사흘째 5000명 안팎 수준을 기록한 3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줄을 서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736명으로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이 89.9%로 치솟았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099명 증가해 16만873명으로 집계됐다. 2만4639명이 격리 중이고 13만5086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12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148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은 사흘째 2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2222명)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선 이후 1일 2268명, 전날 2099명을 기록했다.

노인 돌봄시설과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강북구 소재 노인 돌봄시설 관련 확진자가 17명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이 시설에서는 종사자 2명이 선제검사에서 1일 최초 확진된 후 종사자, 이용자 등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종사자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자택대기를 권고했다. 서대문구 소재 한방병원과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해외유입 5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23명(누적 333명)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14명(누적 555명) △기타 집단감염 88명 △기타 확진자 접촉 1016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6명 △감염경로 조사 중 915명 등이 발생했다.

확진자 증가로 병상도 한계에 이르고 있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총 345병상 가운데 310병상이 사용되고 있다. 35병상만 남아 있다. 가동률은 89.9%를 기록했다.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은 75.1%,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3.1%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거주 인구수 950만 명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83.5%(793만3770명), 2차 접종은 81%(769만8119명)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만6750회분, 화이자 64만9212회분, 얀센 4630회분, 모더나 31만6460회분 등 총 98만7052회분이 남아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