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이틀 연속 2000명대를 유지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268명 증가해 15만8774명으로 집계됐다. 2만4441명이 격리 중이고 13만319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23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136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은 지난달 30일 신규 확진자 2222명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재차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1436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줄곧 네 자릿수를 유지하다 이제는 2000명대가 '뉴노멀'이 되는 모양새다.
병원과 공공기관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가 22명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이 병원에서는 종사자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 후 종사자, 환자, 보호자 등 2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대문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는 1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증가했다. 이 기관 종사자가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 후 종사자, 가족 등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밖에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15명(누적 537명) △성북구 소재 병원 관련 9명(누적 32명) △해외유입 6명 △기타 확진자 접촉 892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0명 △감염경로 조사 중 1224명 등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거주 인구수 약 950만 명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83.4%(792만9739명), 2차 접종은 80.9%(768만9314명)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만7570회분, 화이자 51만6888회분, 얀센 4800회분, 모더나 28만8840회분 등 총 82만8098회분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