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촘촘한 지원 필요”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중소기업인 간담회

입력 2021-12-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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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관리통합시스템 도입, 탄소 중립 가능한 소성로 및 CCU 산업단지 조성 제언

▲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중소기업인 간담'에서 한경애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2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중소기업인 간담’을 개최하고 탄소 중립 및 환경 정책 관련 중소기업 현안 과제 6건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조시영 한국동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평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10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는 탄소 중립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정책 추진 속도가 빠르고, 중소기업 자체 대응이 어렵다며 중소기업이 탄소 중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 정책을 요청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환경관리통합시스템 도입과 △탄소 중립 가능한 소성로 및 CCU 산업단지 조성 지원 △협동조합 활용한 탄소 중립 지원 사업 마련 △이산화탄소 포집물의 건설자재 활용을 위한 법령 개정 등을 제언했다.

또 기타 환경 관련 애로사항으로 △순환 아스콘 단체표준인증제품의 ‘녹색제품’ 인정 △계획관리지역 내 특정 대기 유해물질 배출기준 적용유예 등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탄소 중립과 밀접한 석회석, 유리 등의 업종별 협동조합 중심으로 친환경 연료전환, 탄소 저감시설 등의 정책 수요를 발굴하고 있는 만큼 환경부에서도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정애 장관은 “현장에는 수많은 애로사항이 있고, 이를 듣고 도움을 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탄소 중립을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정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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