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공사장 사망사고에…윤석열, 현장으로 출발

입력 2021-12-02 09:20수정 2021-12-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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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 "사고 현장에 9시30분경 도착"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을 방문, '겨레의 함성관'에서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안양시 한 도로포장 공사장에서 중장비에 깔려 인부 다수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예정엔 없었지만 사고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양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 2일 오전 취재진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윤석열 후보는 어제저녁 안양시 만안구의 한 도로 포장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언론 보도를 접하고 바로 현장으로 출발했다"라며 "사고현장에는 9시 30분경 도착 예정"이라고 알렸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후 급히 현장으로 이동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의 안전, 특히 노동자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해왔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0분께 안양시 안양동 안양여고 인근 도로에서 전기통신관로 매설 작업에 투입된 노동자 3명이 롤러에 깔려 사망했다. 전기통신관로 매설을 마친 뒤 파낸 흙을 다시 덮고 아스콘 포장을 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이다.

사고 현장에는 인력 20여명과 구급차 등 장비 8대가 동원됐지만,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을 끝내 숨졌다.

경찰은 롤러 바퀴에 안전 고깔(라바 콘)이 끼어 멈췄고, 롤러 운전기사가 이를 빼내는 과정에서 롤러가 작동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롤러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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