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최고 0.4%p(포인트) 인상한다.
지난달 25일 기준금리가 기존 0.75%에서 1%로 0.25%p 인상되면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이 잇따라 예·적금 금리를 올린 데 이어 SC제일은행이 수신금리 인상에 동참한 것이다.
SC제일은행 고위 관계자는 1일 “시장금리에 맞춰서 수신금리를 올렸고, 일부 상품은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의 수신상품 금리 인상방안은 이날 늦은 오후 최종 결정돼 공지됐다.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퍼스트정기예금, 퍼스트재형저축, 제일안전예금(RP), 퍼스트표지어음, 더블플러스통장 등 일부 거치식 및 적립식 예금 이율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퍼스트정기예금, 퍼스트재형저축의 경우 1년 기준 세전금리가 현행 0.85%에서 1.15%로 0.3%p 올라간다.
SC제일은행은 이달 3일에는 e-그린세이브예금, 6일에는 일반정기예금, 홈앤세이브예금, 드림정기예금, 주택청약예금, 두드림적금, 퍼스트가계적금(정기적립식·자유적립식) 등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전용상품인 e 그린세이브예금의 경우 12개월 기준 현행 금리 1.30%에서 1.70%로 최고 0.4%p 인상된다.
거치식 예금인 드림정기예금과 홈앤세이브예금은 각각 최고 0.25%p 금리가 인상되며 일반정기예금은 0.30%p 금리가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