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내증시가 미국발 악재에 급락세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8.96포인트(-2.36%) 내린 371.3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증시는 전일 재무부가 발표한 '금융안정계획(FSP)'이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급락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381.99포인트(4.62%) 급락한 7888.88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73포인트(4.91%) 밀린 827.16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국내증시는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전일에 이어 39억원 '사자'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억원, 28억원 동반 순매도하고 있다.
모든업종이 하락중인 가운데 금속,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건설, 인터넷, 금융, 제조 등이 2% 후반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시장대비 부진한 모습이다.
반면 오락문화, 종이목재, 운송업종은 하락세가 1% 미만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태웅과 셀트리온 평산은 3%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태광 등은 2%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상한가 4종목 등 141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742종목이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