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악재와 불확실성 집중 ‘목표가↓’-메리츠證

입력 2009-02-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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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1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이익 전망치 하향조정과 향후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훼손 영향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송광수 연구원은 "2009~2010년에는 발생 가능한 모든 악재와 불확실성이 집중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계소비 감소로 맥주 수요 감소의 본격화가 예상되는 데다, 인베브의 OB카스 매각 후 경쟁 심화가 전망되기 때문. 향후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훼손은 불가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진로 재상장 관련 지주사의 재무적 부담에 대한 하이트맥주의 지원 여부가 시장의 우려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트맥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한 2344억원, 영업이익은 18.2% 줄어든 248억원을 기록했다.

송 연구원은 "2009년에는 경기 영향으로 -2.5%의 판매량이 감소되나, 2008년 가격 인상 효과 지속과 하반기 3%의 가격 재인상을 전제로 소폭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하이트맥주의 200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조444억원, 영업이익은 5.9% 하락한 2048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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