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120만 원 지급 18.4%, 40만~60만 원 지급 16.5%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올해 연말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194개사를 대상으로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53.1%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 애사심 고취를 위해서(55.3%,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직원 노고에 대한 환원, 보상 차원에서(25.2%)’, ‘목표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서(24.3%)’, ‘상여급 지급 규정으로 정해져 있어서(20.4%)’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개인별 성과급 평균 액수는 ‘100만~120만 원’이라는 답변이 18.4%로 가장 많았고, ‘40만~60만 원 미만’(16.5%), ‘40만 원 미만’(15.5%), ‘80만~100만 원 미만’(11.7%) 순이었다.
월 급여와 비교했을 때 연말 성과급의 비율은 평균 ‘약 10~20%’를 꼽은 기업이 3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약 30~40%’라고 답한 기업이 27.2%, ‘약 50~6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비율이 23.3%였다. ‘약 90~100%’ 수준이라고 답한 기업은 4.9%로 소수에 그쳤다.
성과급 지급 계획이 없는 중소기업 91개사는(46.9%) 그 이유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부진으로 인해(56.0%,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연말 성과급 지급 관련 규정이 따로 없어서(29.75)’, ‘올해 목표 실적 달성에 실패해서(26.4%)’, ‘연말 성과급을 지급했던 전례가 없어서(24.2%)’ 등을 이유로 꼽았다. 소수 의견에는 ‘상여급을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8.8%)’가 있었다.
한편,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내년 인사 제도 개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편 계획의 구체적 내용으로 ‘근무 환경 개선(51.7%, 복수 응답)’을 답변한 기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성과급 지급(38.3%)’, ‘연봉 인상(36.7%)’ 등이 꼽혔다. ‘문화생활 관련 복지 지원(25.0%)’, ‘휴가 제도 개선(13.3%)’을 계획하고 있는 중소기업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