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2~3%대 급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94.53포인트(2.24%) 내린 4213.0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 역시 전날보다 161.28포인트(3.58%) 하락한 4505.54로 마쳤으며 프랑스 CAC40지수도 전일대비 114.12포인트(3.78%) 떨어진 3020.7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의 주요 증시가 미국 정부의 공공과 민간부문 1조 달러 지원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락 개장했다.
이후 미 정부의 금융구제안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하자 덩달아 낙폭을 키웠다.
최근 주가가 오른 BHP빌리튼의 주가가 4% 하락했으며 독일 자동차 업체인 다임러도 7% 가까이 떨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미국의 금융구제안이 구체적이지 못해 증시 안정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