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0대 여성 선대위원장 영입…“뉴스페이스 뉴페이스”

입력 2021-11-30 12:08수정 2021-11-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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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기자간담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0일 만 39세 여성인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 및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조 교수 영입 발표 기자회견에서 “젊은 청년 세대의 문제가 곧 우리 사회의 문제 그 자체다. 젊은 미래로 갈 선대위의 길에 앞장서실 조 교수를 환영한다”며 “조 교수는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라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미래산업의 한 중심인 항공·우주 산업이 있다. 당도 각별히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조 교수의 이런 특징들을 표현코자 기자회견장 뒤편 현수막에는 ‘New Space, New Face’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 후보도 “조 교수가 관심 가지는 새로운 우주, 뉴스페이스를 추구하시는 것처럼 선대위에 뉴페이스가 돼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 교수는 육군사관학교 졸업 뒤 이라크 자이툰 사단과 한미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17년간 복무했고, 우주항공 전문가로서 서경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조 교수를 고리로 여성 표심을 노렸다. 송 대표는 “‘82년생 김지영’ 영화를 보고 제 딸도 시집가서 힘들까 걱정했다. (조 교수가) 두 아이를 키우며 얼마나 어려웠을까 공감이 간다”며 “유리천정에 막힌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20·30대 여성과 엄마의 아픔도 소통하고 미래벤처를 꿈꾸는 젊은 세대에 비전을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조 교수는 선대위 합류 수락 배경에 대해 “정치, 올바른 정책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적어도 자녀 세대가 저희 세대보단 조금 더 낫게 살아가는 방법, 안정적 안보 환경을 물려주는 것이다. 제가 생각하는 어른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더의 의지와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이라는 의미에서 민주당과 이 후보를 믿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 후보가 주장하는 청년에 대한 기성세대의 책임론과 일맥상통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기회 총량 부족으로 청년 세대들이 편을 갈라 싸우는 참혹한 현실을 만들어 낸 점에 대해서 기성세대가 깊이 반성해야 된다”며 “이제 반성을 넘어서 책임을 져야 될 때가 됐다. 앞으로 미래로 나아가고 경제가 성장하고, 공정한 질서가 유지되는 합리적인 사회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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