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0일 현대위아에 대해 "가동률 개선과 미래 신사업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11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하향했다.
이상헌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7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 줄었고, 영업이익은 312억 원으로 137% 늘었다"며 "영업이익률 1.8%를 기록했으며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를 17% 하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챠량부문에서 완성차 생산 차질로 모듈과 부품 매출이 감소했고, 기계부문에서 원자재와 운반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100억 원, 영업이익 495억 원, 영업이익률 2.6%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완성차 가동률 개선으로 차량부문 수익성 개선세를 이끌 것"이라며 "기계부문은 당분간 원자재와 운반비 영향 이어지겠지만 전년 동기 기저효과로 적자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래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특히 열관리시스템은 2023년 E-GMP 차종의 양산업체로 선정돼 2025년 열관리 및 공조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소차 및 미래기술은 넥쏘 2세대에 수소저장모듈 및 공기압축기를 2023년경 공급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